약할 때 강함, 강할 때 약함.
  글쓴이 : 밀알     날짜 : 12-11-10 13:26     조회 : 76484     트랙백 주소

사람은 참으로 위대한 일들을 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스스로도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정말로 지혜롭고 위대한 일들을 하는 것 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옛날에는 상상도 못하던 일들이 이제는 아주 평범한 일상의 일들로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 먼 한국과 미국을 비행기로 태평양을 건너 10시간 정도면 오갈 수 있는 것도 사람들의 기술이 참으로 위대하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 중에 한 가지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어린 아이들까지도 쓰고 있는 핸드폰은 불과 몇 십년 전만 해는 꿈도 꾸지 못한 것들입니다. 이제 그 핸드폰은 전화의 기능을 넘어 손 안에 작은 컴퓨터로 인간의 삶을 아주 편리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우리 인간은 연약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일 앞에서는 여지 없이 무저지고 마는 아주 연약한 존재가 바로 인간입니다. 유전자 조작을 통하여 복제인간을 이야기하고, 시험관 아기를 탄생시키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그 오랜 세월동안 인류를 괴롭힌 아주 작은 감기 바이러스 하나 완벽하게 정복하고 치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일본에서는 엄청난 지진이 일어나서 많은 사람들이 숨을 거두었습니다. 가장 지진의 대비가 잘 되어 있는 나라가 일본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자연의 재해 앞에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무너지고 마는 것이 바로 우리 인간입니다. 얼마전 미국의 동부를 덮쳐 엄청난 피해를 입힌 허리케인 센디도 바로 그렇습니다. 인간의 문명이 가장 잘 발달한 최첨단의 시설을 갖춘 대도시들이 이렇게 속수 무책으로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을 보면 인간은 여지없이 약한 존재입니다. 인간의 약함은 어디에서 최절정을 이루는가 하면 나는 약하지 않다라고 말할 때입니다. 자신의 연약함을 알지 못하고 여전히 자신이 강한 줄 알고, 자신이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줄 알고 교만하면, 그 사람은 가장 연약한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떨 때 가장 강한 존재가 될수 있을 까요? 그것은 우리가 가장 연약한 존재인 것을 뼛속까지 깊이 인식하고 하나님을 의지할 때입니다. 인간은 약하지만 그 약한 인간이 하나님을 의지하기 시작할 때 가장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을 의지하기 때문에 가장 큰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11월 초에 밀알에서는 밀알의 밤이라는 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기 위하여 장학기금을 마련하는 행사입니다. 그런데 그 밀알의 밤에 이준수 님(뇌성마비 밀알사역자)과 장성규 형제님(시각장애인 클라리넷 연주자)이 메인 게스트로 초청되어 오셨습니다. 두 분은 한 눈에 보기에도 한 없이 연약한 장애인입니다. 왠만한 사람은 태어난지 1년이 지나면 힘들지만 혼자서 걷기 시작하지만, 이준수 목사님은 혼자서 걷지 못합니다. 그리고 말하는 것도 보통 사람이 이야기 하는 것에 비하여 10배는 힘들게 말씀을 하십니다. 말 그대로 연약하신 분입니다. 장성규 형제는 태어나서 한번도 사랑하는 가족 뿐 아니라 모든 사물을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앞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늘 다른 사람들의 도음울 받아야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이분 역시 연약한 형제입니다. 그런데 이 두 분이 이끄는 밀알의 밤이 그 어떤 위대하고 강하고 훌륭한 사람이 이끄는 집회보다 강하고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저는 이 밀알의 밤이 끝나고 이러한 감동이 가능한 이유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가장 약한 사람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일이었습니다. 강하고 위대한 사람은 자신의 강하고 위대함을 나타내려 하지만 이 분들은 하나님을 빼고는 할 이야기가 없는 분들입니다. 그러니 그 분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의 연약함이 하나님의 가장 좋은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게시물 9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9 약할 때 강함, 강할 때 약함. 밀알 11-10 76485
8 느리게 산다는 것. 밀알 11-12 1711
7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십니다. [1] 호빵맨 06-22 3120
6 사랑합니다. 고훈 시 [1] 호빵맨 05-19 2251
5 하나님의 아이입니다. [2] 관리자 04-24 2261
4 "아빠, 밥주는 교회 가" [1] 호빵맨 02-27 2192
3 호빵맨??? [3] 제이 02-19 1726
2 드디어 홈페이지가 오픈 되었습니다 호빵맨 02-19 1710
1 안녕하세요. [3] 호빵맨 01-24 1710